제주도 해안을 내려다 보는 절, 약천사

2023. 3. 16. 15:36제주도 기록

반응형

저희 집은 종교가 불교라 어릴 때부터 절에 가는 걸 좋아했는데요.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법당 안의 벽에 있는 그림 보는 게 재밌었던 기억이 나요.
가족 여행으로 간 제주도라 여행코스 중 절을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찾아봤는데 동양 최대크기의 법당이라고 하더라고요.

약천사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엄청난 크기..

약천사 내부

법당 안 2층에서 찍어봤어요.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가지만 실제로 웅장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스님이 굉장히 작게 보이죠?

1층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기둥을 휘감고 있는 용도 너무 멋지네요.

절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라니. 부산 용궁사랑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사진에 담아보아보려해도 다 담기질 않더라고요.

제주도스럽게도 야자수 나무가 길게 솟아있어요.
절에서 보는 풍경같진 않죠?


외국에 온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모든 절을 가보진 않았지만 가본 곳 중에서는 가장 이색적인 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뜬끔없이 혼자 놀고 있는 닭이 있었어요.

귤나무와 닭의 언발란스하면서도 뭔가 그림 같은 느낌에 사진을 찍어두었답니다.

밑으로 내려와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절에서 내려오는 다리 양쪽에 연못도 크게 있어요.

괜히 사진찍고싶게 만드는 절의 조경입니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귤나무ㅎㅎㅎ 뭔가 작품 같기도 하고 귀여워서 찍어두었네요.
 
종교가 꼭 불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려볼 만한 곳인 거 같습니다. 돌하르방과 야자수가 있는 절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으니까요.
서귀포에서 오전 일찍 일정을 시작하신다면 연인, 가족분들과 들려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