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지진발생 시 기억 할 것 & 가장 빠른 기부 방법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규모 7.8 강진과 규모 4.0 이상의 125차례 여진이 발생하여 사상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어제) 피해 지역을 방문한 튀르키예 대통령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 있기는 불가능하다며 책임 회피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1999년 구모 7.8의 지진으로 1만 7480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뒤 첫 지진 전략계획을 수집했다고 하는데요. 1999년 이후 지어진 건물에 대해 내진 설계를 적용하도록 한 건축법도 탄생하여 이전에 지어진 건물 역시 보강 공사를 하도록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관리 감독은 허술했고, 이번 강진으로 무너진 수천 채의 건물 대부분은 노후화됐거나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파악됩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튀르키예 정부 역시 지진 빈발 지역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한 건물을 새로 짓는 데에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가 국가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지진발생 시 기억해야 할 것

• 지진 재난 문자를 받거나 진동을 느꼈다면 책이나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책상 밑으로 숨어야 합니다.
• 흔들릴 때 이동하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세요.
• 흔들림이 멈추면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하여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해야 합니다.
• 문이나 창문 등 언제든 대피할 수 있는 출구를 확보하고 흔들림이 완전히 멈추었을 때 출구를 통해 밖으로 이동합니다.
• 밖으로 이동할 때는 절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 유리창, 담장 등이 파손되어 다칠 수 있으니 건물과 담장에서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이동합니다.
• 신속하게 공원이나 운동장 같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이동할 때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 지진 발생 직후 근거 없는 소문이 유포될 수 있으니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이 제공하는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튀르키예 지진 기부,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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