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2023. 1. 10. 22:29자기 계발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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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 자본 증식의 원리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 전략의 본질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데 있다.'

 

세상에는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레버리지를 당하는 사람 그리고 둘째, 레버리지를 하는 사람. 레버리지를 당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하고 싶어 하지 않고 잘할 수 없는 일을 당신을 대신해서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자신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당신의 시간과 재능 그리고 노동력을 일정 수준의 돈을 지급하고 샘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레버리지를 한다는 것은 당신이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 당신보다 다른 전문가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일정 수준의 돈을 지급하고 아웃소싱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이 말하고 있는 레버리지의 개념을 굳이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저는 아웃소싱을 통한 부의 확장이라고 간략하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전해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만 하지 마라. 희생해라.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땀 흘려라. 그리고 인내해라. 그러다 보면 언젠가 행복한 삶과 자유가 너에게  찾아올 것이다. 레버리지의 저자인 롭 무어 역시 이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열심히 일했지만 분주하기만 할 뿐 자신이 원하는 재정적 자유를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몸을 바삐 움직일 때마다 하기 싫은 일의 양은 홍수처럼 더 많이 쌓여갔고 스트레스 지수만 끊임없이 올라갔죠. 그래서 그는 자신의 행동 방식에 큰 문제점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터득했고 그것을 삶에 적용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했을 때 그는 단 3년 만에 재정적 여유를 얻을 수 있었고 30대 초반의 나이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롭 무어가 혼자서 아끼고 열심히 노력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감당해야겠다는 가치관을 버렸을 때 그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레버리지란 무엇인가

레버리지를 파헤치기 위해서 우리는 아주 단순한 개념 한 가지를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시간은 돈이다라는 개념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고자 한다면 반드시 시간에 투자해야만 합니다. 2023년도 최저 임금인 9,620원도 바로 시간이라는 기준에 맞춰 정해져 있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에 당신이 10시간에 투자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15만 원이라면 10시간은 15만 원이라는 수학 공식이 성립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에게 버거로운 일을 7만 원에 위임하고 9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당신은 1시간을 투자해서 8만 원을 벌어들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복사해서 10번 붙여 넣기를 한다면 80만 원을 10시간 만에 벌어들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만약에 더 많이 복사한다면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겠죠. 일종의 프랜차이즈 같은 개념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레버리지란 이런 것입니다. 아웃소싱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시간을 투자하여 최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얼마 전에 아주 인상 깊게 본 파운더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맥도널드 코포레이션의 창립자인 레이 크록의 이야기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맥도널드 형제는 1940년대 혁신적인 햄버거 제조공정을 통해서 연 10만 달러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수했던 맥도널드 형제는 레버리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들이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사업을 확장하고 매장을 운영해 나갔습니다. 반면에 돈도 없었고 혁신적인 제조 법을 고안해 낸 것도 아니었지만 영화 속 주인공이자 실제 인물이었던 레이 크록은 레버리지 개념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다중 믹서기 영업사원에 불과했지만 맥도널드 형제를 설득해 950달러의 가맹점 영업권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미국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여러 차례 큰 시련도 있었지만 그는 가맹점 확장을 통해서 마침내 재정적 자유를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맥도널드라는 거대 기업의 주인 자리 역시 맥도널드 형제가 아니라 바로 레이 크록이라는 인물이 차지하게 됩니다.

레버리지의 가장 근본 개념은 지렛대 원리를 뜻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빚을 지렛대 삼아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개념을 좀 더 확장하면 인력, 재능, 기술, 서비스 모든 것을 아웃소싱을 하거나 타인에게 이를 위임하여 자신의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최상위 계층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 레버리지 개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결국 자본주의에서의 부를 축적한 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레버리지를 얼마나 잘 실천했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도널드 형제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그리고 매우 완벽하게 관리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타인에게 일을 위임해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지 않는다면 높은 수준의 재정적 자유를 성취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맥도널드 형제처럼 레버리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레이 크록처럼 거대 기업을 만들고 싶은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지 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레버리지 개념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라는 이 화려한 개념은 부동산이나 경제가 호황기일 때 아주 유리한 개념입니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레버리지 개념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다가 많은 회사들이 무너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죠.

 

마무리

만약에 당신이 10시간을 투자해서 15만 원을 계속해서 벌 수 있다는 선제조건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또한 다른 경쟁자가 더 낮은 가격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한다면 당신의 레버리지 계획이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일 처음 당신이 사업을 시작할 때 당신에게 주어진 자본이 얼마 없다면 이 레버리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분명 이 책을 통해서 한 가지 확실한 원리를 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사고방식. 무조건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 그것은 재정적 자유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길도 아니고 당신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길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면 내가 모든 것을 스스로 다 감당하겠다는 사고방식. 그 사고방식은 하기 싫은 일을 수도 없이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아주 어리석은 사고방식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레이 크록처럼 반드시 큰 야망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개념을 잘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일하는 능력을 조금씩 늘려나간다면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좀 더 집중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서 감당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세요. 그리고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레버리지하는 삶을 살아가세요. 당신은 절대 혼자 힘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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