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셜, 결정적 순간에 해내는 사람들의 1% 차이

2023. 1. 30. 15:36자기 계발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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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에서 한 순간에 결정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12년을 공부해서 수능 시험 하루에 당락이 나뉘고, 일주일 밤새 만든 ppt는 10여 분의 발표로 성패가 갈립니다. 면접, 자격증 시험 등등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불안을 장악하는 힘'입니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불안은 더 커집니다. 누군가는 이 불안을 잠재우면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지만 누군가는 불안에 사로잡혀 실수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제가 후자에 속하는 편인 것 같네요. 아무튼, 책 <포텐셜>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코치인 데이브 알래드는 불안감을 떨쳐내고 성과를 내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영국 국가대표 선수, 최고의 골프 선수 등의 훈련을 전담하며 그들이 심리적 압박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와의 훈련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낸 선수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불안을 흥분으로 바꿔라'. 사실 불안과 흥분은 생리적으로 보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불안감을 흥분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면 불안은 더 이상 약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불안과 흥분의 차이가 생리적 현상에 있지 않고 개인의 지각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불안을 흥분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책 <포텐셜>의 내용 중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성공 추구 동기를 가져라.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수 만 가지 걱정이 떠오릅니다. '실패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내 커리어는 여기서 끝이겠지, 얼마나 비웃음을 살까'. 이것은 실패 회피 동기가 강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그들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일이 두려워 회피하다가 마감전에야 실패했을 때를 상상하면서 벼락치기를 합니다. 불안을 극복하는 데는 좋지 않은 동기입니다. 저자는 성공 추구 동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상황을 피하는 대신 그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마음속으로 성공의 이미지를 그리고 몰입하면서 실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골이 성공되고 주먹을 하늘을 향해 불끈 쥐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발표가 끝난 뒤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성공한 모습을 조금은 과장해서 상상합니다. 그러면서 불안은 흥분으로 바뀝니다. 불안이 설렘으로 바뀝니다. 자신이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불안은 흥분으로 긴장감은 기대감으로 변합니다. 실패보다 성공을 떠올립시다.

두 번째, 가장 강력한 약물을 사용하기.

인류가 알고 있는 가장 강력한 약물. 이 약물을 잘 사용하면 자존감 향상, 급격한 자신감 증대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돈이 전혀 들지 않지만 오용하기 쉽고 남용되기 쉬운 이 약물은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를 오용하는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집중력 잃지 마', '상대 선수한테 휘둘리지 마', 이런 말들은 부정적이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오히려 부추기는 언어입니다.  보라색 코끼리를 상상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이미 머릿속에는 보라색 코끼리가 나타나 있죠. 흔히 이런 말을 해주기도 합니다. '긴장하지 마', '침착해'. 그러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브룩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 말은 별효과가 없습니다. 대신 다음 말이 훨씬 효과가 있습니다. 불안을 느낄 때 그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신이 난다', '설렌다'. 지금 느끼는 것은 불안이 아니라 설렘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불안과 흥분의 차이는 인식의 차이이기 때문에 효과가 큰 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성공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어떤 감정을 느낄 것인지 세세하게 언어로 적어두는 것이죠. 프레젠테이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발표장에 들어선다. 사람들의 눈을 천천히 마주친다. 정중앙에 서서 여유 있게 발표를 시작한다. 옅은 미소, 부드러운 제스처와 함께 내용을 이끌어나간다. 사람들이 발표 내용에 빠져드는 것이 보인다. 자신감과 설레는 감정이 한마디, 한마디 말속에서 흘러나온다.' 이런 식으로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약물인 언어를 잘 활용해 봅시다. 

세 번째, 자세.

세 번째는 훨씬 간단합니다. 올곧은 자세가 자신감을 준다는 것입니다. 어깨를 활짝 피고 목을 길게 늘이며 턱을 살짝 당기는 자세.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 불안이 흥분으로 바뀐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선수들에게 주요 동작을 하기 전에 사전 행동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훈련 결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선수들의 불안감 극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책 <포텐셜>을 통해 불안을 흥분으로 바꾸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겐 손에 땀을 쥘 순간들이 올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보여줘야 할 결정적인 순간이 오겠죠. 그때 불안이라는 감정을 흥분으로 바꾸어 자신의 포텐을 터트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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