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당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는 얼마입니까?

2023. 1. 13. 14:47자기 계발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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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돈을 좇지 않고 돈을 부르는 능력을 키운다!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 지금처럼만 살면, 부자 될 수 있나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낙관주의 말고 '진짜 부자 될 사람'답게 살고 있으신가요?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돈의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각자 돈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억짜리 돈그릇을 가진 사람은 10억을, 1억짜리 돈그릇을 가진 사람은 1억만 가질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로또 1등에 당첨돼도 금세 가난해지고 능력 있는 사업가는 파산해도 금방 다시 일어서는 이유가 이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돈그릇을 알려면 여러분의 돈그릇이 큰 지 살펴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돈그릇이 크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어떻게 해야 돈그릇을 크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배달의 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이 추천하고 수많은 젊은 부자들이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라 극찬하는 '부자의 그릇'에 그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돈 그릇을 키우는 3가지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돈은 신용이다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야. 즉,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어. 그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하지. 돈은 남으로부터 오는 거니까. 마침내 신용은 커다란 돈을 낳고,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히 커져. 그러면 또다시 신용도가 상승하는 구조인 거야.
'부자의 그릇' 중

우리에게 들어오는 모든 돈은 다른 사람에게서 옵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장사를 하면 내 돈은 고객들 지갑으로부터 나오고 공무원 월급은 국민 세금에서 나오고 유튜버들 수입은 구독자분들에게서 나옵니다. 이렇듯 분야에 상관없이 모든 돈은 타인에게서 나오는 겁니다. 타인이 나를 믿을수록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줍니다. 우리는 소위 '브랜드 있는' 제품에 더 큰돈을 기꺼이 소비합니다. 가격이 더 비싸도 안전하다는 믿음에 볼보차를 삽니다. 가전제품 살 때면 머릿속에 가전은 'LG'라는 말이 맴돕니다. 효율성 원리로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이 제품들이 경쟁 제품보다 비싸고 성능에 큰 차이가 없을지라도 우리는 믿음이 가는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더 큰 신용이 더 큰돈을 불러오는 겁니다. 사람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갑니다. 일을 제시간에 확실하게 마치면 '저 사람에겐 뭐든 믿고 맡겨도 돼' 평판이 쌓입니다. 반면 기한 못 맞추고 결과물도 엉망이면 '저 사람에게는 뭐든 맡길 수가 없어'라는 부정적 평판이 쌓이게 되죠. 긍정적 평판이 쌓일수록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고 몸값도 높아집니다. 반면 부정적 평판이 쌓일수록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러니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신용을 높여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가진 진짜 신용은 신용점수 마냥 정확히 수치화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럴 때 내 신용도를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돈을 어디 쓰고 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중략)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당연히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부자의 그릇' 중

책을 많이 사는 사람은 자기 계발 욕구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축과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은 경제관념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죠. 반면에 음주, 오락에 돈을 지나치게 쓰는 사람은 절제력이 부족하거나 방탕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한 사람이 쓴 돈을 보면 그 사람 성격, 취미, 습관까지 맞출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할 때 사람들은 재무제표를 보고 그 기업을 평가합니다. 기업이 직원 복지, 연구개발에 돈을 많이 쓰면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 평가합니다. 반면에 재투자 없이 오너 일가 뒷주머니 채우는 데만 돈을 쓰는 회사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회사라 평가합니다. 이런 평가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우리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돈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일을 맡겨야 한다면 전문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사람에게 맡기시겠습니까, 음주, 사치에 돈을 낭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맡기겠습니까? 이렇듯 우리가 쓰는 돈이 우리 신용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신용이 돈그릇을 결정합니다. 좋은 신용이 더 많은 돈을 가져오고 돈과 경력이 쌓이면 큰 신용을 얻습니다. 이렇게 신용의 선순환이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돈 벌 수 있을까에 앞서 어떻게 신용을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부자의 그릇' 중

둘째, 여유가 돈그릇을 키운다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려지고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듭니다. 머리로 냉철하게 생각하지 않고 말이죠. 돈이 있으면 삶에 여유가 생긴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여유가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맞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란 워라밸을 즐기는 그런 여유가 아니라 경제적 여유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일억 천금을 바라지 말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지 말고 위기를 대비하라는 말입니다. 여유가 없으면 잘못된 경제적 판단을 내립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기한이 정해진 돈으로 투자해선 안되다'라고 말합니다. 결혼자금, 자녀 등록금 등 급한돈은 6개월, 1년 안에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돈으로 투자를 하면 올바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당장 몇 달 뒤 필요한 돈이 30% 녹아내리고 있으면 누구나 손절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게 정신을 잃고 매도해 손실을 확정합니다. 꼭 필요한 돈이 없어졌으니 이를 만회해야 합니다. 그러니 더 큰 '한 방'을 찾습니다. 이때부턴 고수길밖에 눈에 안 들어옵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투자 상품인데도 '이번엔 다르다', '시대가 변했다' 같은 말에 홀려 리스크는 생각하지 않고 투자합니다. 여유가 없으니 시야가 좁아지는 겁니다. 더 신중히, 더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유리한 대로만 상황을 해석하면 희망회로를 돌립니다. 이런 투자가 끝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의 그릇' 속 이야기 주인공은 요식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사업가입니다. 처음에는 '절대 빚을 지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합니다. 그러다 메뉴 하나가 히트 쳐 사업이 급속도록 성장합니다. 이 성장이 영원할 거라 생각한 주인공은 큰 대출을 일으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습니다. 그런데 히트 메뉴가 인기가 시들해지며 문제가 생깁니다. 일은 벌여놔서 비용은 많이 나가는데 수익은 줄어듭니다. 이 상황에서 주인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재료 품질을 낮추는 선택을 합니다. 당연히 맛이 없어지니 손님이 줄어듭니다. 당장 돈이 급하다는 이유로 요식업의 기초인 맛을 포기하는 바보 같은 선택을 한 거죠. 당장 돈이 새어나가고 있으면 여유가 사라집니다. 여유가 사라지면 이렇듯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부자가 되려면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여유를 가지기 위해선 '실패해도 망하지 않을' 상황을 유지해야 합니다. 조금 손실을 보더라도 마음 흔들리지 않을 여윳돈으로 해야 합니다. 무리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사업을 해서도 안됩니다. 사업과 투자가 잘되고 있을 때 항상 비상사태를 대비해 현금을 비축해야 합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상황을 이성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립니다. 여유가 돈을 만들고 다시 돈이 여유를 만듭니다. 신용의 선순환과 마찬가지로 여유의 선순환도 돈그릇을 키웁니다.

셋째, 배트 휘두르기를 멈추지 마라

스스로 부를 일군 부자들은 한 가지 공통된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고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온다고.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고 책에서 말합니다. 성공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운'입니다. 세상에는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도 한순간 판단을 잘못하거나 경제위기가 닥치면 파산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노력', '끈기'를 강조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안 따르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차피 성공은 운이니 기도만 하고 있으면 될까요? 오히려 성공이 운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노력하고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운이라는 건 확률 게임입니다. 여러분은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단 5%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번에 5%를 뚫어낼 수 있는 운을 가진 사람은 많이 없어도 20번 도전한다면 그중 10번 내외로 5%를 뚫어낼 수 있는 운을 가진 사람은 많습니다. 성공에는 행운이 필요하지만 그 행운은 오직 볼이 날아올 때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그러니 배트를 계속 휘둘러야 합니다.

마무리

경제적 자유, 성공을 위해 꼭 백발백중 명사수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10 배트 휘둘러 3번 안타 치면 국가대표급 야구선수가 됩니다. 4번을 치면 레전드급 선수가 됩니다. 부자가 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8번 투자해서 수익을 못 내도 나머지 2번 대박 치면 평균 수익률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몇 번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한 번 사업에 성공하면 그 사업을 계속하거나 매각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건 실패해도 망하지 않을 정도로 계속 시도하는 겁니다. 구 '신사임당' 주언규 PD님은 저서 'KEEP GOING'에서 10명 중 9명이 망한다면, 열 번 이상 도전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추라고 말합니다. 4,000만 원이 있다면 4,000만 원짜리 사업을 하지 말고, 40만 원짜리 사업을 100번 하라고 말합니다. 단 한 번 시도해서 성공하는 건 우연입니다. 우연은 다시 말하면 운이 없으면 실패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공할 때까지 시도할 수 있다면 성공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기회는 옵니다. 그러나, 기회가 찾아와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으면 맞출 수 없습니다. 행운은 계속 배트를 휘두르는 자만이 맞출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배트를 휘두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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