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제 경영서

 

부자들이 더 부자가 되는 이유가 단순히 '그들이 부자로 태어나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점점 부자가 되는 건 '부자들이 하는 게임'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가난한 사람들도 '부자들이 하는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해야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재테크 서적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가요사키는 부자들이 하는 게임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또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도 알려줍니다. 부자들이 하는 게임에 참여하기 위한 다섯 가지 비밀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사업을 해라

로버트 기요사키는 그의 모든 저서에서 현금흐름 사분면을 보여줍니다. 그는 돈을 버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을 네 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사분면 왼쪽에는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사업가와 투자가가 있습니다. 부자들은 어떤 사분면에 속할까요? 당연히 오른쪽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왼쪽에 속해있죠. 부자가 된다는 말은 왼쪽 사분면에서 오른쪽 사분면으로 이동한다는 걸 뜻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분면으로 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월급 열심히 모아서 투자자가 되면 되는 거 아닌가? 물론 맞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는 사업가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불리한 룰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셈이거든요. 사분면 왼쪽에 속한 사람들이 사업가보다 불리한 이유는 세금입니다. 봉급생활자는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우리나라 기준 최대 45%까지 소득세를 가져가죠. 심지어 소득세를 원천징수 당합니다. 내가 번 돈을 나보다 정부가 먼저 가져가고 남은 돈 가지고 소비, 투자 다 알아서 해결하라는 말이니까요. 그런데 사업가들에게는 다른 규칙이 적용됩니다. 사업가들은 매출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매출에서 영업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익을 기준으로 세금을 냅니다. 즉, 벌고 쓰고 그다음 세금을 냅니다. 사업가가 더 부자가 되는 이유는 자산에 투자하는 금액도 비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잘 나가는 회사가 좋은 입지에 땅을 매입해 사옥을 짓습니다. 입지가 좋으니 이 부동산 가치는 점점 상승할 겁니다. 그런데 분명 투자를 했는데 세금을 깎아줍니다. 이 사옥을 짓는 데 사용한 토지구입비, 건축비, 인테리어비 등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듯 사업가는 다른 규칙을 적용받습니다. 애당초 다른 규칙으로 게임을 하는데 근로자가 사업가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논하고 싶은 게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는 거죠. 부자가 되고 싶다면 사업가가 되면 됩니다. 사업가가 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겸직 금지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사업자 등록할 수 있고 법인 설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직장 때려치우라는 게 아닙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부자 되길 선택하라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부자가 되기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정작 부자가 되길 선택하는 3%뿐이라고 말합니다. 부자 되고 싶다면서 안정적인 직장에만 매달리고 투자 공부하기는 귀찮아합니다. 기요사키는 '부자 되기', '안정', '편안함' 중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라고 말합니다. 부자 되기가 1순위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입니다. 돈은 벌 수라도 있지 시간은 어디서 벌 수도 빌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떤 일에 시간을 쏟고 있다는 말은 그 일을 1순위로 삼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시간을 쓰고 계신가요?

부자 되고 싶다 말하면서 여가 생활에 시간을 쏟고 있진 않나요? 당신이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 그곳이 바로 당신의 우선순위입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할까요? '작은 사업'을 하라고 말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부자가 되기 위해선 사업을 하고 사업체를 통해 자산을 쌓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당장 회사 사표 내고 사업자등록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사용해 위험 부담이 적은 사업부터 시도하면 됩니다. 지금은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방구석에서 리스크 적은 사업을 계쏙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스토어에서 소규모 판매를 해도 되고, 인스타, 블로그 등등 무자본 창업의 콘텐츠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은 망해도 잃을 게 없습니다. 이미 레드오션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레드오션인지 아닌지는 부딪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시도해 봐야 알 수 있는데 지레 겁먹고 도망만 가서는 변하는 건 없습니다. 

 

셋째, 재무제표를 이해하라

재무제표란 수입, 지출로 이루어진 손익계산서와 자산, 부채로 이루어진 대차대조표 간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재무제표를 보지도 않거나 보더라도 주식투자할 때 한 두 번 보는 정도로 재무제표와 동떨어진 삶을 삽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급은 내 수입이고 배달음식, 도서구입비 등 내가 쓰는 돈은 지출에 해당됩니다. 또한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건 자산이고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가는 모든 건 부채입니다. 이 재무제표 상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는 게 부자로써 갖춰야 할 기본 소양입니다. 부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재무제표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 재무제표뿐 아니라 사업체 재무제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재무제표상에서 움직이는 돈의 흐름을 알고 다수의 재무제표를 활용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합니다.

 

넷째, 언어를 바꿔라

현실을 변화시키려면 말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단어들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부자가 될 수도 가난해질 수도 있습니다. 경제 용어 90%를 얘기한 후 이 중 몇 % 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80% 이상 설명할 수 있어야 내 돈을 지킬 만한 금융 이해력을 갖췄다고 말합니다. 핵심은 부자가 되기 위해선 부자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술적인 용어뿐만 아니라 투자마인드, 세계관 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과 같은 언어를 사용해야 그들과 같은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금융 언어에 능통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다섯째, 일반 투자가가 되지 마라

여기서 일반 투자가가 되지 말라는 얘기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대중을 따라가지 말라는 겁니다. 대중들이 열광하고 따라가는 투자처는 언제나 끝물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유유히 진입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달려들 때 조용히 일어섭니다. 대중과 다른 길을 가는 투자자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일반 투자자와 다른 투자를 하라는 겁니다. 여기서 다른 투자란 완전히 다른 상품, 종목을 말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 투자금을 갖춘 이들만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은 리스크가 크지만 보상은 상상할 수없을 만큼 큽니다. 자산이 쌓이고 전문 투자가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참여할 수 있는 진짜 투자가의 영역입니다. 이 영역에 들어가야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부자들은 우리와 다른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들은 더욱 가난해집니다. 그러나 이 게임 참가자격은 신분이나 국적, 인종 등 불변의 요소가 아닙니다. 사업가, 투자가의 길을 걷기로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전적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부자 되기를 선택하세요.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체를 통해 자산을 사세요. 재무제표의 성질을 이해하고 부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공부하세요. 그리고 일반 투자가를 넘어 전문 투자가의 영역에 들어가세요.